담론이 논리적 형태를 지니고 있는가는 그 담론이 어떤 가능성의 조건들 속에서 이루어졌는가, 그 조건들이 형성하는 장, 즉 공간의 형태가 어떠한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무의식적인 언어 구조 (언어가 사물 내지 주체와 관계 맺는 논리적 구조) 안에서 인식하는가에 따라 우리 인식의
학교교육의 형식과 내용을 과감하게 해체하여 생명교육으로 향하는 작업이 비교적 일찍부터 여러 형태로 시도되었다.
독일은 한국처럼 강력한 중앙집권적 교육체제 아래서도 대안교육운동 부문에서 왕성한 실험정신을 보여 주었다고 평가된다. 이들이 추구하는 원칙은 제도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근대적 도덕과 영혼의 계보학이기도 하고, 권력의 역사이자 권력에 대한 철학적 이론이기도 하다. 이러한 두 가지 의도가 이 책에서 동시에 충족될 수 있는 가능성은 무엇보다 인간의 신체에 대한 정치․경제의 직접적인 영향이나 연결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즉 ‘권력의 미시물리학’이나 ‘신체의
학교보내기운동, 청소년보호위 활동)으로 제기된 것이다. 이는 사창가 폐쇄조처가 주택가 밀접지역에서만 이루어졌다는 것, 동기가 가출청소년 찾기에 있었다는 점, 방지법보다 식품위생법이 적용된 점, 단속 후 10대 여성에 대한 사후조치가 없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 그리고 10대 성매매 문제를
모든 식민지 근대화론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식민지 근대화론 내부에서도 민족 간 이익 분배 나 해방 이후의 경제성장과 식민지기와의 연결성 등을 놓고 의견이 상당히 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근대화론과 내발론 사이의 논의가 진행되어감에 따라 서로의 이론 중 타당한 측면은 긍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