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탑의 정의
탑은 고어의 스투파(Stupa). 팔리어의 투파라는 원음을 갖고 있으며, 동서양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 분포하지만, 한국에서 주로 분포하는 탑은 이 중 불탑이 대부분이다. 한국의 불탑은 불교를 도입한 이래 계속 이어져 온 우리 민족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따라서 수많은 불탑들
한국불탑의 기원과 전개와 그 발전상을 알아보도록 하자. 한국의 불탑은 세계 불교예술사상 그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조형미를 지니고 있다. 또한 한민족의 염원과 애환 속에서 이룩된 독특한 우리의 조형예술품이다. 건축의 분야에 속하는 불탑은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풍토, 또는 지리적 여건
전개되면서 종래의 탑 중심 신앙형태 또한 불상으로 옮아갔다. 즉, 사원의 중심축이 탑에서 서서히 불상으로 바뀌게 되었던 것이다. 이와 함께 교세의 확장으로 사원 건축이 더욱 빈번해지면서 각 분야에 걸쳐 화려하고도 다양한 조형활동이 가능해져 불교미술이라는 독자적인 양식이 나타났다.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이 무렵 건축된 아스카사(寺)는 탑을 중심으로 동서북쪽에 금당(金堂)을 두고 그 바깥쪽으로는 회랑을 둘렀으며 중문남문서문과 강당을 갖춘 가람으로, 당시만 해도 한국과 중국의 전통을 보존한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헤이안시대에 이르러 정토신앙이 융성하면서 사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