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북한은 평양 시내에서 단군릉을 발견했다고 발표하였다. 그 안에서 단군왕검의 유골이 발견되었으며, 김일성의 지시로 장대한 분묘를 조영중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하여 한국 학계에서는 단군릉의 진위여부에 대하여 논란이 일었으며, 북한이 단군왕검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를 분석하기 위
고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군신화는 많은 신이 동원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농경을 중심으로 하면서도 인간생명을 주관하고 법질서와 윤리적인 가치관까지도 확립하였다는 주체성에 있어서는 다른 어떤 설화보다도 세밀하고 방대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단군
한국인들의 하느님 관념과 종교적 의식 구조 일반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조선에 앞선 고려시대의 기록이면서 이 신화 안에는 ꡐ고조선ꡑ(古朝鮮)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다. 이는 기자 조선이나 위만조선의 이전의 옛 조선으로서의 ꡐ고조선ꡑ(BC 2333-195년)을 나타낸다고 보아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