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의례가 통용되며 합당한 의의를 지닌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인간은 의례를 경험한 이후에야 비로소 세상이 자신에게 부여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온전히 확립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오늘날의 한국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결혼식이나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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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는 한계가 없다. 마음대로 꿈꾸어라(Dreams have no limits. Go Further).' 이건 두바이의 최근 슬로건이다. 두바이국제공항을 나와 두바이 시내를 관통하는 셰이크 자예드 대로에 들어서면 이런 슬로건이 적혀 있는 대형 현수막이 눈길을 끈다. '중동의 관문'인 두바이 곳곳에는 이처럼
Ⅰ. 한국문학(한국문학사) 1910년대 문학
1910년대는 우리 문학의 근대적 성격 형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인바, 이 때 항상 그 논의의 중심에 놓였던 것이 「무정」이다. 기존의 연구사에서 근대 문학의 형성은 곧 「무정」의 근대적 성격 여부로 판별되곤 했다. 곧 「
폭력에 대한 이웃의 방관을 보여준다. 선량하기 그지 없는 몽달 씨가 당하는 폭행에 무관심한 김반장의 태도, 이것은 바로 지금의 우리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무서운 속성, 즉 보이지 않는 힘으로부터 개인에게 가해지는 비합법적 폭력과 이 폭력에 대해 전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만드는 모순투성이
없는 대재난’이라 불리는 문화대혁명을 폭로하며 10년 동안의 기간이 중국인민에게 입힌 상처를 형상화하는 ‘상흔문학’으로부터 발단되었다.
이하에서는 ‘상흔소설’을 발단으로 하는 신시기의 소설의 변모양상을 보이고, 그 중 몇 작품을 통해 문혁의 상처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2. 신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