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계획사업은 경제 발전을 위한 기초로 산아제한정책이 그 주된 내용이었다. 반면, 이 시기 가족계획사업은 이전 시기의 가족계획사업의 성공으로 외형상 핵가족화가 이루어진 이후 이데올로기적 핵가족화에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 즉, 산업화와 근대화에 적절한 가족의 형태로 핵가족을 꼽았기 때
구조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화 민주주의 전략은 여전히 과잉 유토피아주의 약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자본의 세계화 또한 그러하다. 기든스는 근대성 분석에 있어 근대성을 다차원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자본주의를 근대성의 제도적 차원의 하나일 뿐이지 근대성과
지난 30여년간의 산업화 과정에서 한국 경제는 실로 유례없이 높은 양적 성장을 이룩해 왔다.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은 발전을 바라는 모든 나라들의 모델이 되었으며, 이른바 ‘한국 모델’은 20세기 후반 산업화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수많은 찬사에
사회를 비롯하여 한국에서 과학기술의 발전, 경제성장, 정치적 민주화, 더욱 철저해지는 다원화와 해방사상 등은 아무런 대가없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또한 ‘근대화’로 일컬어지는 그러한 과격한 사회변동은 아무런 이데올로기가 없이 사회구성원들의 자생적 합의로 추진된 것도 아니다. 근대화
한국사회는 해방 이전 유교적 정체(停滯)문화와 일본의 가혹한 탄압에 의하여 외압을 자체 내에서 흡수 . 변형하지 못하였다. 유교적 문화와 일제 식민지 경험은 해방 이후까지 한국사회의 수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해방 이후에도 군부권위주의에 의한 국가 주도의 근대화와 남북한간의 긴장과 대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