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품사 체계가 지닌 특성과 관련하여, 간략히 몇 가지 특징으로 요약하여 지적해 보자.
(1) 한국어는 명사/동사/형용사/부사가 여러 언어 속성으로써 구별되는 ―특히 동사가 명사/형용사와 구별되는― 개방적 대어휘부류의 지위를 갖는다.
(2) 한국어는 형용사가 동사와 형태론적/통사적/의미
한국어의 형용사
형용사가 그 자체로 하나의 문장 성분을 이룰 때, 그것은 대개 술어이다.
(특수한 경우 상황어나 보어)
형용사가 술어일 때 어미 ‘-음/ㅁ’을 지닌 형용사의 명사형이 술어의 자리에 오기도 한다.
형용사가 보어로 기능할 때에는 그 형태는 어미 ‘-기’를 지닌 명사형이다.
오
문장을 이룬다.
2) 어휘 범주별 특성
가. 명사
한국어는 명사 범주와 동사 범주를 엄격히 구분한다. 한국어의 명사는 격변이 없고 문법적 성이 없다. 또한 단수와 복수를 구분하기 위해 까다로운 표시가 필요 없다.
〔예문2〕 가. 공원에 사람이 많다.
나. 공원에 사람들이 많다.
Ⅰ. 국어 품사동사의 유형
한국어동사 중에는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구문 형태를 용인하고 그 구문들 사이에 규칙적인 상관관계를 맺고 있는 동사들이 존재한다. 이런 구문 대응의 관계를 살펴보면 동일한 대응 관계가 다른 언어에서도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대응 유형이 존재하기도 하고 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