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문학건설의 일환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가 월북작가였고 1980년대 후반까지 마르크스, 사회주의의 작품들이 금서가 되어서 그의 작품 분석이나 그에 대한 연구자체가 미흡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이번기회에 그의 소설과 그의 작품세계관을 고찰 해 보고자 한다.
론, 혹은 작가의 사상적 측면에서의 연구 등 일면적인 접근에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연구 성과들이 개별적으로 산일되어 옴으로써 반복적인 중첩현상이 있었다. 그에 따라서 기존의 연구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국현대문학에서 김남천 문학이 지니는 위상을 산정해 내는 데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
론적 무기인 것이다. 북한의 우리 문학사 인식. 민족 문학사 연구소. 창자고가 비평사. 1991. 64쪽
기존 한국문학사들은 크게 네가지 시대구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첫째가 왕조사별 분류에 입각해서 시대구분을 한 경우이다. 둘째는 서구식 삼분법(고대-중세-근대)에 힘입은 유럽 사회의 사회경제사적
김남천 등과 함께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은 차분하게 인물의 성격을 묘사하여 토착적인 생활을 부각시켰고, 완결된 구성법으로 한국현대 소설의 기법적인 바탕을 이룩했다. 1930년대말 「까마귀(1936)」, 「복덕방(1937)」, 「밤길(1940)」등으로 우리 소설 문학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
한국문학계를 이끌었다.
춘원에 이어 제2회 ’조선예술상’을 수상했고, ‘조선문학가 동맹’의 준비위원, 민주주의 민족전선 결성대회 의장단 등을 역임했으며, 1946년에 월북을 하였다.
‘구인회’ 활동의 과거와 사상성을 이유로 임화, 김남천과 함께 가혹한 비판을 받아서 숙청되어 함흥노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