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세대인 비인 그룹(Wien Gruppe)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이 그룹의 영향력은 50-60년대에는 하이미토 폰 도데러(Heimito von Doderer, 1896-1966), 70년대에는 페터한트케, 80년대에는 토마스 베른하르트(Thomas Bernhard, 1931-1989)로 이어진다. 한편 언어 비판적 전통을 잇는 대부분의 오스트리아 현대작
한트케의 문학활동은 1970년대 접어들면서 산문형식으로 전환되는데, 1971년 출판된 긴 이별에 대한 짧은 편지가 그 기점이 된다. 먼저 1960년대 후반에 나온 소설과 희곡 그리고 시 모음집에서는 관습적인 서술방법들의 재성찰과 새로운 언어형식의 탐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시기 작품에는 언어놀
희곡 《관객모독》을 통해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1967년 <게르하르트 하우프트만상>을 수상하였고 희곡 《카스파》(1968), 시 《내부 세계의 외부 세계의 내부 세계》(1969),소설 《긴 이별에 대한 짧은 편지》(1972), 방송극 등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창작력을 선보인 바 있다. 1973년 <쉴러 상>,<뷔히너
작품이 등장하고 또한 페터 바이스 등이 ‘기록연극’이라는 장르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았다.
2. 독일의 극장제도
독일이 수많은 영주국으로 분할되어 있던 17,18세기에 지방 영주들은 권위와 품위를 드러내기 위해 화려한 궁정극장을 세웠으며, 19세기에는 성장한 시민계급 역시 웅장한 시립극장
작가들은 거의 모두 방송극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60년대 초반에서 중반에 이르는 시기에 전후문학의 세 번째 단계가 시작된다. 토마스 베른하르트, 롤프 슈나이더 Rolf Schneider, 페터한트케 Peter Handke가 이러한 작가세대에 속한다. 50년대의 연극무대가 주로 외국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졌다면, 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