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둥이”이라는 단어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그래서 시인한하운은 “문둥이시인”, “天刑의 시인”으로 우리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의 드라마틱한 생애에 초점이 맞추어진 나머지 시인의 시세계를 개인사의 문제로만 해석하고자 하는 경향들로 인해 지금까지 한하운의 시에 대한 조망이
Ⅰ. 서 론
시인과 시의 화자는 일치하는가? 이것이 일치한다고 보는 관점은 바로 낭만주의의 표현론적 관점이다. 사실 시의 화자가 곧 시인자신이 아니냐 하는 추론은 시가 주관성이 강한 1인칭 독백을 장르적 특성으로 하는 문학이란 사실과도 연관되어 있다.
표현론적 시학의 관점에서 보면 시
Ⅰ. 서 론
시인과 시의 화자는 일치하는가? 이것이 일치한다고 보는 관점은 바로 낭만주의의 표현론적 관점이다. 사실 시의 화자가 곧 시인자신이 아니냐 하는 추론은 시가 주관성이 강한 1인칭 독백을 장르적 특성으로 하는 문학이란 사실과도 연관되어 있다.
표현론적 시학의 관점에서 보면 시
여기서도 드러나듯이 환상으로써 존재하는 그의 누이는 실재에 대한 현실감을 가지지 못한 채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만 존재한다. 피안의 세계를 지향하는 시인은 그런 자신을 붙잡아 줄 고향과 같은 존재로 누이를 노래하지만 그런 누이가 시인이 만든 환상인 것이다. 이런 모순적 상황은 ‘창조보
시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시적 여정의 본격적인 시작은 1936년 《동아일보》신춘문예에 시 <벽>이 당선되면서부터다. 그 해말 김광균․김달진․김동인 등과 함께 동인지 《시인부락》을 펴내면서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했으며 1941년 <화사(花蛇)>, <자화상>, <문둥이> 등 24편의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