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의 시인다운 명민함을 증거하는 것으로 체험의 진정성을 운운하는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실제 사실과 시적 진실성 사이에는 당연히 거리가 있음이 자연스럽고 중요한 것은 고은의 시와 그 자신이 당시 문학에 새로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4. 70~80년대- 억압에 저항하는 현실참여 문학
고은은 식민지라는 정치적 변혁의 시기와 개화기라는 문화적 변혁의 시기에 태어난 이상이 양자체험을 통한 가족적 갈등을 겪으면서 ‘가장 예술가다운 불행’을 가지게 되었다고 평한다. 이상은 그 아버지와의 갈등, 나아가 조상과의 갈등은 이상 문학에서 보이는 근대성과 현대성의 갈등, 19세기적
시인들로는 황동규, 정현종, 이승훈등의 <현대시>의 일부 동인들을 꼽았다.
김수영은 시와 문학 사이에서 끝없이 갈등하면서 현실과 문학의 잇는 끈을 놓아버릴 수 없기에 갈등의 극점에서 늘 저항하고 번민하였다. 반면 김춘수는 개인의 내면으로 잦아들어 삶과 예술의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유희
'이 연속 게재했던 『국화꽃의 비밀』이란 문제적 글은 '서정주 논쟁'에 네티즌들이 광범위하게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 장에서는 현대시론3공통 다음 시집 중 한 권을 선택-서정주 시집-하여 읽고 아래 지시사항을 반영하여, 시집을 소개하는 글을 서간문 형식으로 작성하기로 하자
문학청년이었다. 18살에 불가에 귀의하여 수도생활을 하던 고은은, 25살이 되던 해 한국시인협회 기관지에 「폐결핵」을 응모했고 이 시는 조지훈 등의 추천을 받아 현대시 제1집에 실리게 된다. 등단 당시 소극적이다 못해 병적이기까지 한 절망을 보여주었던 그의 시세계는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