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자들에게 가장 요청되는 능력은 특정 분야에 대한 세분된 전문성보다는 이질적이라고 여겨져 왔던 다른 학문분야들에 대한 적응력, 그리고 기존 영역의 파괴능력, 다른 영역들과의 창조적 융합 능력이라고 하겠다.
그 동안 행정학은 학문적 속성으로 인한 학제 간(inter-disciplinary) 교류를 통하여
정부론ꡓ이 한국적 적실성이 없다는 점, 신자유주의에 기댄 행정학은 이론부재의 행정학 풍토를 심화시켜 한국사회에 착근하지 못하는 불구의 행정학을 21세기에도 지속시킬 가능성이 크다 점 등에 있다. 그렇다면 발전주의국가가 초래했던 한국행정(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은 신자유주
행정학의 정체성 문제 등 복합적인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겠지만, 정보화라는 거대한 물결과 한국의 행정이 처해진 상황은 행정학이 위기론에 머물도록 놓아둘 수가 없다.
이제 한국의 행정학에 부여된 과제는 이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노력이다. 21C 거대한 변혁의 바람 앞에 한국 행정의
행정이론의 부재에 기인하는 바가 컸다. 그리고 그러한 위기를 해결하지 못한 채 행정학이 현실행정의 방향을 교정해주지 못했고, 시민사회가 급성장하고 정치권력이 민주화된 지금까지 종래 발전주의적 행정관행을 지속시켜옴으로써 “신자유주의적 작은 정부론”의 표적이 되어 현실행정의 위축이
행정개 혁운동 전개, 과학적 관리론 도입.
② 1887년 W.Wilson이 Pendleton법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하여 <행정의 연구>를 출간하자 행정은 정치가 아닌 관리의 영역으로 정립되면서 행정학이 비로소 독자적인 학문으로 태동되기 시작했다.
3. 행정학의 태동기
(1) 시기적 배경
① 엽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