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1. 들어가며
향찰(鄕札)이라는 특수한 文字로 표기되어 전해 오는 향가(鄕歌)는 우리 문학의 뿌리요 그 모태이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문학사에서 차지하고 있는 바 향가의 의의와 위치는 스스로 판명된다고 할 수 있으며, 또한 향찰이라는 특수한 문자로 표기되어 있는 향가를 해독
향가 개론
향가는 신라 사람들이 즐겨 창작하고 불렀던 노래 유산을 하나의 장르로 묶어서 부르는 이름이다. 현재까지 남아 전하는 작품은 모두 25수로 『삼국유사』에 14수가 전하고 『균여전』에 「보현십원가」11수가 전한다. 이들은 모두가 신라 특유의 우리말 표기문자인 향찰로 표기되어 있으
향가, 인명, 지명을 표기하는 한자와 이두까지도 포함하여 향찰이란 명칭으로 불렸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희승(1955)은 이두의 정의에 광의와 협의의 둘이 있다고 보았는데, 김윤경(1938)과 같이 한자의 음과 뜻을 빌어 우리말을 표기하는 방법을 총칭하여 향가와 어휘표기 까지도 포함시키는 것을 광의의
대하여 이전을 표시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아’로 해독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是如馬於隱’은 ‘-이다마언, -이다마’으로 해독하지만 일부에서는 중세국어에서 이와 같은 어미의 결합의 용례가 확인되지 않고, 신라어에서 이러한 통합관계가 가능했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