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가가 된다는 등식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였다. 현전 향가를 수록하고 있는 삼국유사가 고려때인 13세기에 완성된 점, 그리고 향가 작품들 가운데는 문자로 지어졌다기보다는 노래로 부른 민요적 성격이 강한 것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향가라는 양식은 노래로 창작되어 가창되고 전승되었으며,
향가에 대한 기록 중에서 『三代目』은 향가를 가장 집대성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향가집『三代目』에 대한 語意를 ‘사뇌가를 수집한 것’으로 ‘신라를 시기적으로 三代로 나누어 新羅 三代에 걸친 향가의 모음집’으로, ‘옛부터 지금까지의 시대에 걸친, 곧 우리나라(新羅) 전대에
노래가 우리 말로 지어졌다는 사실은 앞에서 살펴본 혜심의 <기사뇌가>의 전례와 관련지어 볼 때 향가로서 먼저 지어졌던 것으로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즉 먼저 우리말로 지어 불렀다가 뒤에 한시 형태로 번역한 것이다. 또한 이 노래는 7언으로 10행이 이어진 후 감탄사가 나오고, 11언 9언이 이어진다.
우리말 시가의 장르를 말한다.
1. 향가의 명칭
-향가(鄕歌)란 본래 '우리의 노래'라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신라와 고려 초기에 불려진 노래 중, 향찰(鄕札,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표기하는 방식)로 기록된 것을 말한다. 그러나 신라 시대의 시가는 향가라는 용어 외에도 문헌에는 도솔가, 사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