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가 타당하다면, 그 벗어남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지, 즉 탈근대적으로 사고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요구되는지를 검토할 것인가”(이진경,1994, p.13) 식의 문제 설정이다.
그러나 우리가 보기에 이러한 문제 설정은 명백히 관념론적이다. 사회의 발전은 그 물질적 역사에 제약되는 것이다.
철학은 변증법적 및 사적 유물론을 유기적으로 결합시킴으로써, 세계 변혁을 위한 역할을 유감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오늘날 위와 같은 철학의 과제와 역할을 부정하고 이것들을 모두 '사이비 문제'로 치부해 버리는 분석철학과 같은 주장이 출현하고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철학의 적극적인 기능
유물론적 견해와 관념론적 견해가 철학의 발달사를 통해 화해할 수 없이 대립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철저한 유물론적 접근법을 채택하여 유물론과 관념론을 결합하거나 융합하려는 모든 노력은 혼란에 빠지고 정합성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변증법 개념은 헤겔
맑스주의(맑시즘, 마르크스주의)의 철학적 관점
알튀세는 강의와 연구만 하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척하는 대학교수는 아니다. 그는 공산당 소속의 이론가였다. 따라서 알튀세에게서 철학에 대한 정의 내지 규정은 항상 맑시즘의 철학-변증법적 유물론-과의 긴장속에서 형성되었다. 맑시즘이 정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