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역시 시련을 겪지 않을 수 없었다. 일제는 우리의 연극을 문화예술로서가 아닌 전쟁 승리를 위한 선전 선동의 도구로 악용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우리의 연극을 탄압하여 1930년대의 순수를 상실한 채, 강제적으로 정치권력에 끌려 다니게 된다. 광복 이후부터 40년대 말기까지의 연
수 있다.「카인의 후예」는 해방 직후 북한에서 체험했던 살벌한 테러리즘을 소재로 삼고 있다. 「인간접목」은「나무들 비탈에 서다」에까지 이어지는, 전쟁의 참상과 그 상처의 극복과정을 문제삼고 있는 작품으로서 전후의 상황을 직시하고 있는 작가의 폭 넓은 관점과 휴머니즘 정신이 더욱 돋
이후의 세계사적 변화 등이 거의 10년을 주기로 하고 있는 것이다. 10년 단위의 시대구분에 약간 범위를 넓게 잡은 것이 개화기 문학, 일제 강점기 문학, 해방기 문학, 전후 문학, 산업화 시대의 문학, 현대 문학 등 정치·사회를 기준으로 하는 연대기적 역사 인식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문학사의 시
해방이후에 등단한 손창섭, 장용학, 김성한, 이범선, 선우휘 등이 신세대를 이루면서 전후 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게 된다. 이들은 거의 비슷한 세대에 속하며 일제 식민지 시대에 소년기를 보내면서 해방을 맞았고, 청춘을 전쟁 속에서 보낸 후, 폐허의 터전에 새 삶을 가꾸기 위해 나셨다.
현대적인 것이나 현대문학과의 차이나 대비, 옛날의 서적으로 후세에 남을만한 가치 있는 책, 즉 오늘날에도 가치를 인정받는 과거의 전범적 텍스트 등과 같은 다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문학사에 있어서 현대문학과 대비되는 시기적 구분차원에서 이른바 ‘고전문학’과 동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