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야의 「과도기」는 1930년대 프로문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점과 식민지 시대 농촌의 모습, 농민의 노동자로 전이 과정 등 당대 현실을 그려낸 리얼리즘 소설 남민영, 「김남천과 한설야의 1930년대 소설연구」, 연세대학교 대학원, 1991, p.86.
이라는 점에서 많은 논의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
현대소설
일제강점기에는 동경 유학을 다녀온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서양 현대소설에 대한 자각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가들이 출현하였다. 그들은 일본에 수용된 동시대 서양의 소설 개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의 서양문화 수용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적응과 조선의 전근대적 모순을 혁파
문학사의 실종시대라 불릴 만큼 남한 중심의 분단국가적 틀과 반공주의적 시각에 의해 강제적으로 배제되거나 왜곡되었다. 그런데도 정작 한국의 현대문학, 특히 소설이 이루어낸 최대의 성과 상당수가 바로 해방 직후를 배경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분단문학’ 혹은 ‘분단극복문학’이다.
소설은 궁핍한 민중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가난과 그로 인한 피폐상을 소재로 삼은 소설의 전통은 오래되었다. 옛 소설에서도 이러한 제재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처럼 가난의 문제는 우리 민족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 또 가난을 이겨내지 못하여 疲弊해 갔던 그 悲劇的인 삶은 우리의 생활 감정
과도기> 등을 써냈다. 1932년 조선지광사 입사를 계기로, 1934년 전주사건(카프 제2차 검거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될 때까지 경성에서 문단활동을 계속하였다. 1934년 말 집행유예로 석방되어 귀향한 후 인쇄소 등을 경영하면서 <황혼>, <청춘기>, <마음의 향촌>, <탑> 등의 장편소설과 <태양>, <모색> 등 많은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