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계의 우람한 거봉 하나를 이룬 작가이다. 활달하고 개성적인 스타일로 물신주의와 분단의 상처, 여성적 삶의 상처, 근대사의 질곡 등 다채롭고 의미있는 우리 사회의 국면들을 예각적으로 형상화하는데 성공을 거둔 그의 소설은 우리 문학의 한 수준을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어떤 이야기감이
문학상제도의 여러 가지 문제점은 무엇보다도 기성작가나 작가 지망생에게 지면 발표의 기회가 적다는데 있다. 특히 신인들에게 발표지면이 적다보니 ‘문학상에 목매는 현상’이 생기고 일단 메이저 잡지에 자신의 글이 발표되거나 굵직한 문학상 하나를 거머쥐어야 작가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흡곡에서 자향을 만나 놓여남. 12월 초 단신으로 LST를 타고 월남함.
․1955(24세): 『문학예술』지에「탈향」과「나상」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
․1961(30세): 사상계사에서 첫 창작집『나상』출간. 제7회 현대문학상 수상.
․1964(33세): 장편소설「소시민」을『세대』지에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