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진건의 『빈처(貧妻)』
(1) 빈처(貧妻)의 줄거리 (1920s)
①어느 비오는 봄밤, 책을 뒤적이는 나는 아내가 저당 잡힐 물건을 찾고 있는 것을 보고 오늘 지낸 일을 생각한다.
②낮에 한성은행에 다니는 친척 T가 방문한 후, 아내는 또다시 빈곤의 문제를 들먹인다.
③‘나’는 작가가 되기를 결심한
소설을 자주 번역 발표. 처녀작 「희생화」를 <개벽>지에 발표.
- 1921년1921년 「빈처」, 「술 권하는 사회」로 문명(文名)을 얻고, 1922년 <백조> 동인으로 활동
-1927년 <적도>의 일부가 된 「해뜨는 지평선」<조선문단>을 3회에 걸쳐 연재함
-1943년 장결핵으로 사망
2) 빈처(貧妻)의 줄거리 (1920s)
소설의 기틀을 정립할 수 있게 된다. 장편소설의 발췌나 압축이 단편소설로 통했던 시기에 현진건의 단편은 가뭄에 내린 비와 같은 존재였다.
현진건의 문학 활동은 대체로 3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빈처」, 「술 권하는 사회」, 「타락자」등 일련의 자전적 양식의 소설을 발표했던 초기이
현대적 관점에서 글을 읽는다면 이러한 아내의 태도가 답답하고 경제력도 없으면서 자존심만 강한 K가 불만스럽기도 하였다. 쉽게 넘어가면 될 듯한 문제도 물고 늘어져 사람을 괴롭히는 듯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가 빈곤으로 인해 정신적 상태마저 허물어지는 것에 대하여 죄책감을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