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평론가를 영도적 주격으로 하는 광범한 진보적 민주주의 문학자의 통일전선 속에서 민족문학의 발전이 프로레타리아 문학의 완성의 길로 통해야 한다’ 김윤식, 정호웅, 같은 책, p.317
는 것이었다. 이러한 논리는 부르주아 시민혁명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떻게 ‘나라 만들기’로 나아갈 것
작품의 주제를 보편화시킴은 물론 민족 문학의 향취와 개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그가 비록 원시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그것이 현대적인 소재를 사용한 다른 어느 작가의 작품 못지 않게 현대적인 감각을 지니게 만든 것은 그의 예술적 재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의 작품의
김동리는 매개적 통로로 샤머니즘적 세계를 주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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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김동리 소설 무녀도의 작가김동리 소설을 읽는 사람은 누구나 그의 작품의 많은 부분이 민속적이고 토착적인 소재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작품에 나타난 황토색 짙
작가들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역사소설이라는 새로운 형식을 통해서 거침없이 쏟아낸 것이다.
이러한 산물로 이광수의 『이순신』, 김동인의 『젊은 그들』·『운현궁의 봄』·『제성대』·『견훤』, 박종화의 『금삼의 피』·『대춘부』, 현진건의 『무영탑』, 홍명희의 『임꺽정』 등의 작품이 탄생
무녀도〉(1947)ㆍ〈황토기〉(1949)ㆍ〈귀환장정 歸還壯丁〉(1951)ㆍ〈사반의 십자가〉(1958)ㆍ〈등신불〉(1963) 등과, 평론집으로 〈문학과 인간〉(1948)ㆍ〈문학개론〉(1952)ㆍ〈문학이란 무엇인가〉(1984) 등을 펴냈다.
2. 김동리의 삶의 흔적
【유년 시절】~ 경주, 죽음과 자연의 세계김동리는 1913년 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