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이다. 그러나 이것 역시 상투적인 표현으로 많은 고사에서 현실을 등지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원하는 작가의 마음을 대변한 할 때 많이 쓰인다. 따라서 어부단가라는 제목을 보면 화자가 어떤 삶을 살고 싶어하는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 방향을 추측해 볼 수 있다. 이현보 역시 젊
어부사시사'의 시적 관심은 강호에서 누리는 넉넉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서의 기쁨과 흥이다.
3. 어부사시사의 구조
■'어부사시사'는 보길도의 춘하추동 각 계절의 경치를 노래한 것으로 각 작품에는 계절마다 펼쳐지는 어촌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부 생활의 흥취가 여음(餘音)과 더불어 잘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여유와 흥취
어부가의 형성과정 : 어부가(漁父歌, 고려, 작자 미상) → 어부가(漁父歌, 조선, 이현보 개작) →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조선 후기, 윤선도)
1651년(효종 2) 윤선도(尹善道)가 지은 단가(短歌). 보길도(甫吉島)를 배경으로 지은 40수의 단가로, ≪고산유고 孤山遺稿≫
작품이 현실참여가 박탈된 유배지에서 지은 것이라면, 중기의 작품은 은거지에서 이상적인 절대공간을 노래한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후기에 갈수록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그의 작품들은 그가 처한 공간에 따라 현실참여에 대한 동경과 갈망, 그리고 탈속적 자연에서의 안주와
작품의 창작 년대를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의 것이 이현보의 <어부단가>, 이황의 <도산육곡>, 김구의 ‘단가’등이라는 실증적인 자료에 입각한 이 주장은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지닌다. 그러나 이 주장 역시 이별의 <장육당육가>와 같이 이 시기보다 앞선 작품이 발견되어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