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한국인에게 황진이는 강하게 각인되어 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역사시간에 황진이는 자주 거명되었으며, 국어시간에도 고전시가 중‘시조’를 강의하는 시간에 황진이의 시조는 빠짐없이 제시되었다. 특히 최근에 서구에서 페미니즘이 밀려들어오면서 한국인에게 가장 강한 인상을 남긴
Ⅰ. 서론
조선조 시조사에서 여성작가군은 크게 ‘기녀(妓女)’와 ‘양반여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이 두 여성작가군은 서로 다른 방식의 삶을 살았기에 그들의 문학 세계 역시 많은 차이점을 보인다. 생활 방식에 있어, 양반여성들은 가정 안에 갇혀 있어 시조 연행이 이루어지는 풍류현장에
황진이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재색을 겸비했으며 주옥과 같은 시를 남기어 많은 선비들의 마음을 애타도록 만들었다. 선비와 수준을 같이 하도록 하기 위하여 교양과 지식수준은 상당히 높은 위치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해어화(解語花)라 하여 선비의 말을 잘 알아 듣는다는 의미로 시조에 적절
Ⅰ. 서론
조선조 사회에서 기녀의 역할은 매우 다양했으나 시조의 작가층으로서 그 존재의 의미는 사대부의 풍류의 장(場)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기녀의 주된 교류와 사랑의 대상은 사대부로서 그들의 문화와 예술적 취향에 매우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고, 기녀가 시조의 작가층에 자리 잡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