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정에서부터 신경준, 이사질을 거쳐 유희에게까지 이른다. 이러한 18세기의 국어학은 앞선 최세진의 것과는 달리 15세기의 국어학과 같이 동양 철학에 배경을 두고 있다.
2. 최세진의 『훈몽자회』(訓蒙字會)
『훈몽자회』(訓蒙字會)는 어린아이들에게 한자를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선 중
Ⅰ. 서론
조선의 국어 연구는 세종 조 훈민정음 창제와 이에 이은 『동국정운』과 『홍무정운역훈』 편찬 등의 업적을 통해 융성했다. 그러나 국어에 대한 학문적 관심은 중종 조 최세진의 『훈몽자회』를 지나면서 휴식기에 접어들게 된다. 국어에 대한 관심은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다시 발흥되는데
훈민정음의 반포일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4.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
(1) 초성(자음) : 기본 자음은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서[象形] 만들었고, 나머지 자음은 기본 자음에 가획(加畫)하는 방법으로 만듦.
발음 위치
상형(象形)
기본자
가획자
이체
아음(牙音)
혀뿌리가 목구멍에 닿는 모양
ㄱ
훈민정음으로 적혀 있기 때문에 훈민정음에 익지 못했던 당대의 독자들에게 훈민정음 각 글자의 음가와 기본적인 사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려는 목적으로 쓰였다. 이 책의 내용은 훈민정음의 창제 목적을 기술해놓은 세종의 서문, 초성 17글자와 중성 11글자의 음가를 설명한 부분과
① 자주, 애민, 실용정신
② 국어의 전면적 표기(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포함)
1.2 제자원리 및 글자체계
(1)초성 17자(+전탁 6자)
①원리: 훈민정음의 자음은 먼저 발음 기관을 상형하여 기본자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글자들을 만들어 나갔다. 가획은 원래의 글자에 획을 더하여 만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