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본
(1) 한문본
-전씨본 : 일명 ‘해례본(解例本)’.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으로 현재 간송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예의(例義)’, ‘해례(解例)’, ‘정인지 서 (鄭鱗趾 序)’의 3부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실록본 : 세종실록(28년 9월조)에 ‘예의’외 ‘정인지 서’ 수록.
확립되고, 아울러 ‘-겠-’이 형성된 것도 새로운 문법 현상이 생겨난 예이다. ‘-었-’은 원래 중세 국어의 보조적 연결 어미 ‘-어’와 보조 용언 ‘있다’가 이어진 ‘-어 잇-’이 축약되어 생겨났다. 즉, 현대 국어의 ‘-었-’은, ‘-어잇-〉-엣-〉-엇-〉-었-’과 같은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문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토를 달아 우리말로 새겨 읽는 일종의 번역체 문장인 구결의 방식이 있다.
이러한 한자의 음을 빌려 우리말을 표기하던 전통적인 방식, 특히 음절말음을 분리하여 음소문자처럼 사용하던 방식은 훈민정음 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문자 그 자체는 대단히 불완
Ⅰ. 서론
훈민정음이란 현재 우리 민족이 쓰고 있는 문자 즉 한글의 옛날 이름으로서, 한자로는 訓民正音으로 표기한다. 훈민정음은 15세기 중엽 세종에 의해 창제된 것으로 한자어와 외래어 등 다른 언어들도 표기할 수 있는 ‘표음 문자’이다.
‘訓民正音’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
문자라는 것이다.
어떠한 점에서 훈민정음은 독창성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일까? 이를 위해 우리는 훈민정음의 창제과정과 그 방법에 대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서는 먼저 훈민정음의 창제과정을 알아본 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