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인은 출세한 아들 일가와 함께 성규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북에 미쳐 집안을 돌보지 않고 떠돌았던 과 거를 지니고 있다. 선대의 많던 유산을 방랑 길에 다 탕진하고 몇 년 전에야 마누라와 아들 곁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그런 민 노인으로 인해 서럽고 힘겨웠던 과거의 기억 때문
발간은 필드로 월간지‧ 동인지, 각종 단행본 등이 간행되어 문학사적 면에선 현대에 접근하는 문학, 문예물 대한 창작의욕에 자극을 주었고, 민족사적 면에선 민중들의 현대적인 정신 확립에 기여하며, 문학‧예술 공감의식면에선 대중예술성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한 전환기라 볼 수 있다.
소설의 경우 상대적으로 더 위험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의식을 담은 소설은 1980년대 중반에 가서야 가능했다.
●임철우
광주의 비극을 직접 체험한 임철우는 「봄날」(1984), 「동행」(1984), 「사산하는 여름」(1985) 등의 작품을 통해 폭력과 허위가 판치는 불의한 세계에 대해 발언하고 있
문학상을 수상했는데 이로써 그는 1950년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위치를 굳히게 된다. 손창섭은 1949년부터 1977년까지 소설, 동화, 기타 잡문 등의 작품 활동을 했다.
(1) 제 1기 (1949년~1957년) - 초기소설
손창섭의 초기소설은 인물의 비정상적인 성격이나 병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작품의 배경이나 분위기
문학은 현실에 대한 대응방식에 따라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도시화, 산업화 등의 사회변동으로 인한 소외 계층의 삶을 나타낸 산업화 소설과 더 나아가 분단소설, 농촌 소설에 대해 살펴보겠다. 그리고 70년대 대표적인 시 흐름인 민중시 계열, 관념시 계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