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을 하기로 하나, 소송을 해 봤자 소작인에게 이로울 것이 없다는 말을 듣고 포기하면서 극도로 절망합니다. 말똥이는 지주네 곳간에 불을 지르고 주재소에 붙잡혀 갑니다.
(2) 3막 구성
앞의 줄거리 분석을 토대로 유치진의 <소>의 Plot-구성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적으로 작품을 통
아버지 준수(焌秀)의 8남매 가운데 큰아들로 태어났다. 동생 치환(致環)은 시인이고, 아들 덕형(德馨)은 연출가이다. 1918년 통영보통학교를 마치고 부산 체신기술양성소에서 6개월 동안 교육을 받은 뒤 통영우체국 사무원으로 근무했다. 1920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요야마중학(豊山中學)을 거쳐 1931년 릿쿄
소로 끌고 간다.
이상과 같은 결말은 이미 (1)에서 지적된 바 있는 작품상의 결함을 청산하려는 태도와는 거리가 먼 것일 뿐 아니라, 오히려 작품의 전체성을 해치고 있다. 15에서 개똥이와 유자나무집 딸이 무작정 마을을 떠나는 것과 16에서 이미 방화를 한 말똥이가 다시 사음에게 도전하는 중첩성
유치진의 <소>는 1920년대의 극 전반에 지배적으로 작용했던 사실주의의 흐름과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가 주장한 대극장 이론에 따라 과장된 행동을 함으로써 드러나는 낭만주의적 면모가 그것이다. 이제 그의 작품의 세계와 시대적 배경, <소>의 희곡의 기법에 대하여 살펴보고, 유치진
작품을 발표해 민족적, 국민적 성향을 보인 작가 역시 존재하였고 이러한 경향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제한된 현실에서의 비판적 리얼리즘의 실현
이런 제한된 현실에서 그들의 모습은 비판적 리얼리즘의 실현으로 나타난다. 물론 그들의 모습은 전대의 그것에 비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