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에서 그가 1953년 북한에서 사망할 때까지 이념과는 하등 관련이 없는 그의 작품들이 어둠 속에 가려져 있던 것은 우리 시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었다.
그러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정지용 시인을 중심으로 고전의 가치와 잡지 문장파근대예술가들의 지향점에 대해 논하도록 하겠다.
지향성을 드러내고 있었다 (편집의 경우, 소설은 이태준, 시는 정지용, 시조와 고전 발굴소개는 이병기. 장정 및 표지화는 김용준과 길진섭). 일제강점기에 잊혀져 가는 고전을 발굴하고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던문장파예술가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알고 있는 많은 고전들
Ⅱ. 본론
1. 문장파 예술가와 정지용
1) 문장파 예술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고 민중이 수탈당하는 현실에서 지식인들은 민족적인 관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고, 고전과 전통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이것의 시작은 1926년 5월 육당 최남선의 「조선 국민문학으로서
Ⅰ. 서론
한국의 근대시사에서 1930년대는 일대 전환을 이룬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들어오면서 새로운 시적 가능성을 위한 여러 가지 실험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고 이때 발표된 시들은 전반적으로 순수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는 1920년대의 낭만주의시의 막연한 감상벽이나 프로 문학
1. 고전의 가치
이 절에서는 ‘문장’의 전통지향성이 ‘문장’파 각각의 구성원들에게 각기 어떤 의미로 작용하고 있는가의 문제를 규명하고자 한다. 앞 절에서도 논의하였지만 ‘문장’의 전통지향성은 ‘미적인 것’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조선적인 것’에 관한 일반 담론과 구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