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어주는 일이 전문화되면서 전기수라는 직업이 등장하게 되었다. 판소리꾼 등이 등장하고, 18세기 후반에는 각종 소설 책 등을 빌려주는 세책가가 일반화되기에 이르렀다.
상품화폐 경제의 발달과 소설에 대한 독자층의 욕구는 출판업자들로 하여금 방각본소설을 만들어냈고, 소설 독자층
소설은 당시의 근대적인 의식의 성장을 반영한 독특한 소설군이라 할 수 있다. 본 조는 여성영웅소설의 전반적 특징을 살펴본 후, <금방울전>, <박씨전>, <홍계월전> 세 작품을 선정하여 여성영웅의 일대기와 활약상을 살펴봄으로 당대 여성들의 꿈과 소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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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전>
소설의 출판과 판매가 가장 활발했던 시기라고 볼 수 있으며, 1919년 이후에는 신규 발행이나 총 발행량 모두 크게 줄어드는 것을 특징적 현상으로 지적할 수 있다. 하지만 1925~26년 사이에 다시 많은 작품들이 출간되고 있어서 1919년에 나타난 현상만을 가지고 고전 소설이 완전히 쇠퇴하였다고 보기는
소설적 특성이, 완판 계열에는 판소리적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현재까지 <심청전>의 이본으로는 대략 250종 가까이 조사되어 있는데 이는 이본수로 본 고전소설 순위에서 최상위권에 드는 것으로 그만큼 이 작품이 인기가 대단했음을 보여주며, <심청전>은 현재 필사본, 방각본, 창본, 구활자본
소설의 확실한 선후관계는 판별하기 어려우며, 일반적으로 <춘향전>과 <흥부전>, <토끼전>의 경우는 판소리 선행설로, <적벽가>(화용도)의 경우는 소설 선행설로 보는 것이 통념이다.
3.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
판소리계 소설의 특징은 첫째, 일반 소설과 달리 영웅, 미인담이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