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마음으로 표현한 것이다. 더 나아가 숙종 뿐 만 아니라 당대의 사람들이 이런 유교적 사상을 확고하게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
사씨남정기의 두 번째 특징은 실화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서포 김만중은 그 당시 숙종과 장희빈, 인현왕후의 이야기를 자신의 작품인 「사씨남
작품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졌으며, 새로 발견된 작품이 꾸준히 소개되었고, 구활자본의 성격에 대해 개괄적인 논의가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자료를 정리·보고하는 데 그쳐 종합하고 분석하는 일을 하지 않았거나 선행 연구를 충분히 참조하지 않음으로써 결
사씨남정기, 이 두 작품에 초점을 두어 논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조성기의 『창선감의록』과 김만중의 『사씨남정기』는 가문소설의 시대를 연 선구적인 작품들로 볼 수 있다. 창선감의록의 경우 계후의 문제를 중심으로 한 가장권 확립에 초점을 두었고 사씨남정기는 처첩의 문제를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