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적인 이념은 개인을 가족의 일부로 보고, 개인의 출세를 곧 가문, 문중집단의 지위 획득으로 보았던 가족주의의 가치관과 맞물려 강한 교육열을 낳은 동기가 되었을 것이다. 일본이나 중국과 같은 유교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학력 경쟁이 대단히 치열하다는 사실이 이 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유교에서는 사회의 갈등구조를 정형화시키고 근본적으로 충돌할 수밖에 없는 이해관계들을 정당한 절차를 통해서 조절해 나아간다는 개념이 부재하다. 대신에 도덕적 합의를 바탕으로 하는 강력한 단일정치 공동체를 갈망한다. 사회분열구조를 정치적 기반으로 이용하는 서구식 정당정치는 유교식
가족주의에 의해 굴절되고 왜곡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며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각종 교육은 많이 받았지만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가족에 대한 애착심을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이 약한 것을 볼 수 있다. 그 가장 좋은 예가 부정부패 현상이다. 부정부패
Ⅰ. 서론
유교에서 바라보고 있는 인간의 최고 목표는 무엇인가? 그것은 성인이 되는 일이고 성인의 최고 목표는 천인합일의 경지에 이르는 일이다. 최고목표인 하늘과 사람의 일치에 대해 논의 할 때 하늘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규명해야 한다. 하늘의 의미는 유교의 우주관에서 추출해야 알 수 있다.
1. 유교의 가족주의와 개인의 자율성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가족은 모든 일을 이뤄가는 가장 기본적인 초석인 것이다. 가족은 가정 인간적이고 따스한 정이 흐르는 곳이다. 부부간의 사랑이 넘치고 부모와 자녀간의 자애가 넘치는 곳이 도한 가정이다.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듯이 가정화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