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우리나라의 경우 단편소설에 대한 원론적인 논의는 논자들의 편의에 의해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져서 어떠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다소 불분명하게 남아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문학사 특히 소설사에서 단편소설의 개념과 전개에 대한 이재선 교수의 논의는 비교적 치밀하고 원론
이상의 무의식의 상처는 장편소설「12월12일」의 중심 모티브로도 작용한다. 이 소설에서 그는 자신의 심층부에 자리 잡은 백부와 실부에의 동시적 증오심을 은밀한 심리적 드라마로 전개한다. 1917년 국민학교인 신명학교에 입학하였는데 동급생 중 연상자가 많았다. 어린 시절부터 이상은 그림 그리기
이상의 작품은 사소설이상(以上)의 이중적인 층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상 텍스트 간의 상호관련성뿐만 아니라 다른 작가, 혹은 이들의 작품들과도 긴밀한 상호텍스트적 관련성을 지닌다. 예를 들어 이상의 단편소설 「환시기」, 「김유정」과 이들 작품에서 언급되는 고리키(전집), 요코미쓰 리이치(「
(1) 작품의 줄거리
가. 날개
지식 청년인 '나'는 놀거나 밤낮없이 잠을 자면서 아내에게 사육(飼育)된다. '나'는 몸이 건강하지 못하고 자의식이 강하며 현실 감각이 없다. 오직 한번 아내를 차지해 본 이외에는 단 한번도 아내의 남편이었던 적이 없다.
아내가 외출하고 난 뒤에 아내의 방에 가서 화
이상은 1932년 단편소설 '지도의 암실', 시 '건축 무한육면각체'등 난해한 작품을 계속 발표하였다. 이 해 보호자였던 백부의 죽음으로 다소의 정신적 경제적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듬해 객혈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황해도 백천 온천으로 요양을 떠났다. 이곳에서 우연히 금홍이란 기생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