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영업에 실패하고 다시 카페를 경영했으나 역시 실패, 뒤이은 다방도 한결같이 실패하였다. 현실적인 사업감각은 없었으나 그 대신 구본웅, 박태원 등과 친분을 돈독히 할 수 있었고 문학 창작의 산실로서의 구실은 톡톡히 했다. 그러나 연이은 현실세계에서의 패배와 좌절로 고독은 깊어만 갔다.
이상은 본명이 김해경으로 1910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성고등공업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조선총독부건축 기사가 되었다. 31년에 시 [이상한 가역반응]을 발표하고, 서양화 [초상화]로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상했다. 34년에는 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 36년에 잡지 조광에 소설 [날개]를 발표, 큰 화
문화적 변혁의 시기에 태어난 이상이 양자체험을 통한 가족적 갈등을 겪으면서 ‘가장 예술가다운 불행’을 가지게 되었다고 평한다. 이상은 그 아버지와의 갈등, 나아가 조상과의 갈등은 이상문학에서 보이는 근대성과 현대성의 갈등, 19세기적 봉건성과 20세기적 현대성의 갈등으로 발전한다.
소설과, 새로운 문체 의식과 감수성에 바탕을 두면서 소설 장르에 대한 자의식을 드러낸 작품들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광복 이후 50년의 한국문학은 바로 이 민족 문학의 성숙 속에 수렴된다. 민족통일의 의지, 그를 바탕으로 한 세계 속에서의 존재 의미를 문학적으로 확인하는 중요한 일이 가
소설을 끝까지 읽어도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기형적인 부부관계를 맺고 있는 유아적인 남성의 이야기인 <날개>등 그의 작품들은 대체적으로 편하게 읽히는 것이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끊임없이 의문과 의구심을 가지게끔 만드는 것이다.
우리 조의 발표 주제도 이러한 이상의 문학세계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