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은 우리 연극사에서 사회극과 무대극/미학극의 상호 의존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우리 신극사 이후 비로소 마당극에 와서야 우리는 터너가 말하는 ‘사회극’과 ‘예술극’의 조화로운 상호 관계를 어느 정도나마 확실하게 회복할 수 있었다는 점
Ⅰ. 서론
한국에서 1970, 80년대 마당극 운동이 내세웠던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라는 논의는 이 맥락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 마당극 운동가들은 전통사회 내재적 전통인 탈춤 등의 민속예술에서 민중 정신과 연극 표현 방식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마당극을 지속적으로 공연해왔다. 이들이 그 운동을
Ⅰ. 마당놀이의 의미
놀이마당과 마당놀이는 공간개념인 마당과 행위개념인 놀이의 복합어이므로, 이들 두 낱말의 개념을 정립하고, 그 성격을 규정하는 데 있어서 ‘마당’의 본래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또 ‘마당’의 유의어인 ‘터’와 ‘판’과는 어떠한 의미적 변별성을 지니는지 살펴볼 필요
마당이나, 가족 사이의 윤리를 다루고 있는 할미영감마당도 웃음을 자아낸다. 할미영감마당은 내용상 비극의 색채를 띠고 있으나, 이 마당은 눈물을 뛰어넘어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비판적 현실의 비판적 초월`이야말로 조선 후기 민중들의 참모습이다.
탈춤의 기본적 성격 가운데 하나는 신
Ⅰ. 안동하회마을
하회(河回)마을은 지리적·역사적·문화적인 측면에서 조명해 볼 수 있다. 먼저, 지리적인 면에서는 경상북도 북부내륙인 안동에 위치하고 있다. 낙동강의 물줄기가 이곳에 이르러 항아리의 겉모양처럼 에스(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돌고 나간다 하여 하회(河回) 마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