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든’ 등의 양태소 중에서 종결어미 ‘-네’와 ‘-거든’을 분석의 대상으로 삼았다. 나머지 양태소들은 그 의미기능이 다양한 선행연구를 통하여 어느 정도 확립 되었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네’와 ‘-거든’은 현대 언어생활에서 그 사용빈도가 높은 편이어서 그 의미기능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1. 머리말
- 국어의 선어말어미와 종결어미가 담당하는 의미 기능은 시제, 상, 양태, 문장유형, 청자대우법 등의 문법 범주를 통하여 기술되어 왔다.
- 국어의 어미를 기술하는 데에 있어서 유독 양태의 범주는 명제 혹은 사태에 대한 화자의 정신적,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어
전성어미란?
전성어미는 동사나 형용사를 명사형이나 관형어 또는 부사로 만들어 동사나 형용사로 하여금 문장에서 명사, 형용사, 부사와 비슷한 일을 하게 하는 어미를 가리킨다. 동사, 형용사라는 품사를 임시로 명사, 관형사, 부사와 같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전성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석 보 상 절
三十二相 八十種好로 모 莊嚴야
(=삽십이상 팔십종호로 몸을 장식하여)
▶三十二相 : 삼십이상(32상) ,부처의 몸에 갖춘 32가지의 독특한 상
▶八十種好로 : 팔십종호로, 팔십수형호[부처의 몸에 갖추어져 있는 미묘하고 잘생긴 여든 가지 상(相)]로
▶모 : 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