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남자보다는 아래의 서열에 있지만 전통적인 서열방식은 아니다. 똑같은 일상에서 점점 소외되고 몰락해가는 현실에 여자는 오히려 방관자적인 입장이다. 소년에게 하는 것과 같은 능동적인 행동을 바라는데 이것은 폭력적이기보다는 여성적이며 정치적인 우위에 서기를 바란다. 소년은 거의
이현화가 잡은 감성의 통로가 바로 이 예술과 사회의 상관매체로서의 싸디즘이다.
이현화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공감각적 세련미-무대공간에 대한 배려와 청각적 계산은 누구도 따라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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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감성을 지니고 있다-는 반복되는 언어의 주술성과 결합되면서 특유의 미학적 장치로 구도화된
이현화처럼 거꾸로 보는 사물 속에서 인생을 찾아내려는 안간힘은 그다지 쉽지도 않거니와 누구나 흉내낼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러기에 지금까지 이현화의 수많은 작품들, <쉬‐쉬‐쉬잇>, <카덴자>, <0.917>, 그리고 <산씻김>등은 우리에게 커다란 충격을 던져준 것이다. 그러나 그 충격은 결코 작
보여준 작가
· 규한 - 근대 전환기에 조혼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여성들의 비극을 곡진하게 표출한 작 품
· 순교자 - 전통적 인습과 풍속에 희생당하는 여성의 문제를 다루고 있음
③ 윤백남
· 국경 - 작가의 사회의식의 피상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줌
· 운명 - 신파극적 성격을 보이는 작품
2-2 사상적 배경
2-2-1 최인훈이 소설에서 희곡으로 전환한 배경
① 문학적인 역정의 필연적인 단계
- 소설을 쓰면서 느꼈던 예술 작품 형상화의 한계를 희곡으로 극복
② 언어의 한계성
- 소설은 자기도 알지 못하는 디테일을 집어넣어야 하는데 비해, 희곡은 대본을 쓰 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