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
박용철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 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 항구인들 손쉽게야 버릴 거냐.
안개같이 물 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는 사람들.
버리고 가
Ⅰ. 1920년대의 정우회
북풍회, 화요회, 조선노동당, 무산자동맹 등 4개 사회주의 단체는 1925년 4월에 사단체합동위를 결성하였다. 1926년 이들은 민족주의자중 좌파와의 협동전선을 촉진할 것을 의안의 하나로 채택 하였다. 그러나 서울청년회의 사상단체인 전진회가 사단체에 대항하여 조선사회단체
1921년부터의 소설사 재점검은 인식변화의 명확한 구획을 가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본다.
1920년대 초에는 낭만과 퇴폐적인 경향이 풍미했고 그 중반 이후에는 프로문학과 국민문학이 첨예하게 맞섰던 사실과 견주어보면, 문단을 주도하는 어떠한 흐름도 없었다는 것이 이 시기의 특성이라고 할
동아공영권 구상에 의해 조선은 대륙침략을 위한 병참기지로 설정됨
1) 중화학 공업을 중심으로 식민지 공업화가 급속히 진전됨
그에 따라 노동자계급이 급증하고, 그 구성에서도 큰 변화. 1931년 노동자수(공장+광산) 14만 3천명→ 1943년 73만 3천명. 노동자 구성에서도 정미 섬유 연초업에 집중하였
81.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