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이런 두 인식 지평이 열리면서 각각은 다시 분화를 일으켜 다음 시기의 여러 현대소설적 남상을 만든다. 따라서 1921년부터의 소설사 재점검은 인식변화의 명확한 구획을 가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본다.
1920년대 초에는 낭만과 퇴폐적인 경향이 풍미했고 그 중반 이후에는 프로문학과
문학을 지향하였다.
정지용은 우리 현대 시사에서 언어에 대한 자각을 각별하게 드러낸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1920년대까지의 대다수 시인이 감정의 분출에 의거하여 본능적인 시를 썼다면 1920년대초반에 작품 발표를 시작하여 1930년대 대표적인 시인으로 군림하게 된 정지용에 의하여 다양한 감각
수법은 전통적인 판소리의 어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문체에 의해 더욱 빛을 발한다. 한민족의 독자성과 주체성을 자각하고 민족정기를 지키려한 민족주의 문학가이다.
․ 주요작품 -「레디메이드 人生」(1934),「明日」,「濁流」(1937),「痴叔」(1938),「天下太平春」(후에「太平天下」로 개제)(1938)
소설이 이광수에 의해 성립된 한편, 일본에서 들어온 신파극의 영향으로 희곡문학이 싹트게 되었다. 시와 소설, 희곡의 기초이론이 성립됨과 함께 비평 역시 그 기초이론 성립을 이루었는데, 1900~1910년대비평이 비평의 장르화 이전 시기의 산물로서 근대문학비평의 여명기라면 한국문학사에서 19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