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영미 모더니즘이란 용어 자체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닌 용어이다. 그러나 그것이 주로 시 분야에 국한되며, 아울러 비슷한 시기 발생한 유럽 대륙에서의 모더니즘의 제 유파들과의 변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간 일본이나 한국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어져온 개념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
서정주의 시 세계는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시집은 초기『화사집』을 비롯해『귀촉도』가 있고, 중기에는『서정주시선』,『신라초』,『동천』이 있으며, 후기에는『질마재신화』,『떠돌이의 시』,『서으로 가는 달처럼』,『학이 울고 간 날들의 시』등이 있다. 이 중 「저무는 황혼」은 『冬天』
2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의미의 연속에 의해 두 행씩 결합된다.
1. 1·2행과 3·4행
앞의 행이 길이가 짧고 뒤의 행이 길이가 길어서 느리게 시작해서 빠르게 끝나는 형식을 취한다. 그리고 1행보다는 3행이 길이가 길기 때문에 낭송의 속도는 3행이 다소 빠르게 된다. 이것을 감정의 변화 상태에 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