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6월 이른바 여중생 사건을 두고 수많은 사람들이 한미관계의 평등화와 SOFA협정 개정을 요구하며 촛불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이 보고서를 쓰기 불과 며칠 전에는 일본의 극우단체가 독도에 상륙하겠다며 출항한 것이 한일 양국 사이에 꽤 불편한 문제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 사건에 대해 북한 측
문명의 충돌』새뮤엘 헌팅턴
미국 테러 대 참사 이후 그 원인을 분석하는 언론의 관심은 새뮤얼 헌팅턴(하버드대 석좌교수)에게로 쏠리고 있다. 1993년 그의 저서인 ‘문명의 충돌(The clash of civilization)'이 이번 사태를 정확하게 예측했다는 이유에서다. 그의 논리는 21세기 세계질서를 좌우하는 핵심
20세기 후반에도 건재하다고 한다. 서양 전통에 대한 스토리가 진실이라고 인정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것이 심각하고 진지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인정할 사람들 사이에서도, ‘서양의’, ‘전통’ 그리고 ‘혁명’의 의미에 대해서 넓은 의견의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 레포트는 서양 문명에 대
빛에 반해 20세기 들어서 대규모 세계대전이나 홀로코스트 같은 그림자도 발생했다. 그래서 호르크하이머와 아도르노는 계몽의 결과가 야만으로 나타났다고 신랄하게 비판한 것이다. 이하 본론에서는 호르크하이머를 비롯해 계몽주의를 비판한 학자들의 주장들을 살펴보고 나의 의견을 제시한다.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메이지 유신을 거친 후에는 일본에 대한 세계인들의 시각은 달라졌다. 비서양국가로서 전세계가 놀랄 정도로 자기변신을 쉽게 해낸 것인데, 새로운 서양식 자본주의 문명을 수용하는 과정에서 일본의 언어문화도 급속하게 변하였고, 그것이 그들의 사고체계를 송두리째 바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