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의 존재는 자원 송환 원칙과 맞물리면서 한국전쟁 ‘이념 대립의 아이콘’이 되었다.
중립국행 포로들은 이러한 전쟁기 포로 송환 원칙에서 나타나는 이념 대립과 체제경쟁의 과정을 여실히 드러내 주는 소재이다. 이들의 존재는 1960년대 소설 『광장』과 1994년 MBC 다큐멘터리 『76인의 포로들
포로가 된다.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맹렬한 공산 포로의 선두에 섰던 그는 어처구니없게 반공 포로였던 동생을 조건 반사처럼 죽이고 만다. 그 후 동생을 죽인 죄책감과, 전후 북한에서 행해진 박헌영을 비롯한 남로당 숙청에 따른 불안감으로 제3국 인도를 거쳐 브라질에 살다가 브라질 주재 스위스
2. '광장'의 이명준과 ‘DMZ'의 주인공 아버지는 왜 중립국을 선택했을까?
DMZ에서 이연우는 철저한 공산주의자였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그는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국토는 폐허가 되어가고 동포들은 계속해서 죽음을 맞이하는 가운데 자신의 행동에 대한 큰 혼란을 맞이합니다. 마침내
1. 서론
리처드슨은 “영화는 겉으로 보기에 전례가 없는 예술처럼 보이지만, 사실 문학은 영화에 너무 많은 것을 기여했으며, 문학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으뜸가는 시각 예술이다.”라고 단언하였다. 로버트 리처드슨, 이형식 옮김, [영화와 문학], 동문선, 2000, 18쪽(Robert Richardon, Literature and Film,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