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소설을 살펴보면 반드시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과학만을 토대로 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SF소설은 과학에 내재하는 가치와 과학을 수단으로 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현실의 우리에 대해 탐구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즉, SF소설은 환상을 통해 또 다른 현실 상황을 창출하여, 궁극적으로는 현
보는 시각은, 사람들의 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던 좁은 세계가 대항해시대를 통하여 넓은 세계로 바뀌었고 또 평평하고 네모난 지구가 둥근 지구로 바뀌었던 것처럼, 하나의 공상에서 정말 일어날 수 있는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이 기대감과 과학 그리고 문학이라는 표현양식, 이 셋의 만남은 SF란 장르
SF는 인류문명 발달의 맨 앞줄에 서서 미래를 짚어보는가 하면,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이 유발한 부조리와 모순을 미래라는 가상현실에 대입해 곱씹어보는 사고실험실 노릇을 해 왔다. 그렇다면 SF는 단순히 인간의 상상력으로 펼쳐진 허구의 세계인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
젠더가 재현되는 것에 집중한다. 이러한 권력과 남성적 응시의 연결을 통해 이데올로기적 구조와 젠더, 성적으로 구별된 개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바라보기의 이미지와 시각적 재현, 그리고 구조의 재현 시스템의 중심에 관심을 둔다. 수 손햄,『텔레비전 드라마』, 동문선, 2008,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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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른 작가들이 보는 정이현 소설에 대한 느낌과 비평
(1). 기억을 통한 오늘의 ‘일상’과 ‘소외’의 두 방식
-정이현의 <오늘의 거짓말을 중심으로>-
작가들은 텍스트를 통해서 역사적으로는 존재가 잘 드러나지 않는 각 개인을 드러내는 작업을 한다. 각 개인들은 사회에서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