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문학의 인식과 이해」, 『외국문학』제49호, 1996.
하지만 SF를 단순히 과학소설이라고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SF속에는 과학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무엇인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영화보다는 주로 소설에 중심을 두고 논문을 전개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의의 내용이, 소설이 주가 되었음.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시리즈, <우주전쟁>과 <마이너리티 리포트>, <냉정과 열정사이>, 그리고 <늑대의 유혹>과 <그 놈은 멋있었다>에 이르기까지… 위의 영화들은 모두 원작 소설을 모태로 탄생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OSMU(One Source Multi Use)가 일반화된 현대 문화산업 아래에서 이러한 ‘소설 기반
SF에 속한다는 데에 이견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소설 어디에서도 '과학적 사실'에 대해 강조하여 써놓은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후자는 그 점이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기본적인 상황은 대체역사적 가정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 세계에선 분명히 환상fantasy 소설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인 '
우주속에서 인간은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가를 찾는 것'이라고 하였으나 이 또한 완벽과 거리가 멀다.
2. 한국 과학소설의 역사와 전망.
이미 21세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SF는 척박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 독특한 분야에 대해 대다수 사람들은 여전히 유치한 싸구려 대중문학이
SF의 매력이 있다.
SF영화는 영화산업 내의 경제적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발전을 거듭해왔다. 고도의 특수효과(SFX)와 편집기술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미래사회를 주로 그리고 있다. 거대한 우주 전함,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로봇, 심지어는 인간처럼 영혼을 지닌 사이보그(복제인가), 번개같이 날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