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 론
그 시대에 히트치는 작품은 사회상의 그대로 반영하고 사회적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그 작품 속에 백성들이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작가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라고 말하는 윤흥길의 <장마>는 발표 당시 크게 화제가 되었던 소설이었다. 이
1. 윤흥길의 생애와 작품세계
《장마》의 저자 윤흥길은 1968년 《한국일보》신춘 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등단을 했으며, 7,8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이다. 그는 철저한 리얼리즘적 기율에 의해 시대의 모순과 근대사에 대한 심원한 통찰력을 보여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6·25가 터지고 세상이 뒤집히니께 지 마음도 세상과 함께 뒤집힙디다요. 좌우당간에 어르신한테 한번 따져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드만요. 그래서 그 어른을 데리고 지리산으로 들어갔지요. 그러고 우리 아버지를 어디서 죽였느냐고 성질을 냈어요. 사실 그때 지는 어르신네께서 거짓말로라도 지 아버
④ 개
먼 옛날부터 개라는 동물은 우리와 가장 가까운 존재 중의 하나이다. 의리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전설 속에서 칭송을 받기도 한다. 전북 임실 오수리의 충견은 주인을 불에서 구하고 죽은 개로 대표적인 전설로서 알려져 있다. 이렇듯이 우리나라에서 개는 인간의 가장 오래된
장마에 비가 샌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그녀는 홀로 안간힘을 쓰며 어렵게 벽지를 다시 바른다. 그러나 그것이 허튼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허술하게 집을 지을 아버지가 아니다. 그런데도 삼 개월이나 들여 튼튼하게 지은, 아니면 적어도 ‘그래 보이는’ 집의 천장은 너무도 불안정하다. 아버지
장마'에서는 서사적 전개 상황을 등장 인물들의 입장에서 살펴보게 한 후, 그 입장에 따라 줄거리와 만화를 그려보고, 상황과 장면에 따라 연극을 대본을 써봄으로써 등장인물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활동 중심으로 학습이 진행되도록 한다.
'기미독립선언서'에서는 나라를 뺏긴
장마에 내려앉은 돌다리를 보수하고 있었는데, 창섭이 서울로 올라가자는 제안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부친은 창섭이 땅을 허술히 생각하고 있는 것에 가슴 아파하지만, 창섭은 자기 세계와 아버지 세계와의 결별을 체험하고 서울로 다시 올라간다. 아버지는 다음날새벽이 되자마자 보수한 다리로 나가
저자는 1942년 생으로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나 전주사범학교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회색 면류관의 계절」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1976년 첫 소설집 『황혼의 집』을 출간하기 전까지 국어교사와 출판사 편집자로 일했다. 초기에는 중편 「장마」로 대표
우리나라의 대표적 단편소설 작가 이태준이 집필한 소설 돌다리는 땅을 팔아 병원을 확장하려고 하는 아들 창섭과 추억과 소중함이 서려있는 땅을 지키려는 아버지와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돌다리는 당시 구시대적인 가치관과 현대식 가치관의 대립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땅을 단순히 재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