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역사와 신앙_연규홍 - 기독교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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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역사와 신앙_연규홍 / 기독교와 문화
조선 말, 조세 제도와 통치제도의 붕괴로 수많은 백성들이 힘들어 했다. 내부에서는 전국에서 봉기가 일어나고 기존의 신분제도에 균열이 생겨 사회체가 무너지고 있었고 외부에서는 여러 열강들이 조선을 넘보던 시기였다. 이때 민중에게 도움이 된 것은 기존의 유교도, 불교도, 무속신앙도 아닌 그리스도교였다. 시대적 상황으로 인해 개신교는 큰 저항 없이 민중들에게 받아들여졌고 서양의 선교사는 선교사가 한국인들과 함께 성서를 번역, 전파함으로서 더욱더 큰 힘을 얻었다. 그 후 다양한 신앙공동체들이 생겨났다. 이와 같이 한국교회는 민중에 의한 주체적 수용으로 이루어졌다. 얼마 후, 한국은 일제강점기를 맞이하게 되고, 한국 교회는 독립운동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 만주에 있던 신앙공동체들은 독립운동가를 양성해 나갔으며 안중근, 이재명, 김구 등 우리가 알고 있는 이들 또한 기독교인이다. 특히 3.1운동에서 한국교회의 역할은 컸다. 일본의 탄압이 심하던 시절 어떻게 그 많은 민중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었을까. 당시 일본의 눈을 피해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었던 통로가 바로 교회였다.
한국교회를 기존의 종교와 함께 크게 세 가지의 신앙유형으로 구분한 것은 꽤나 흥미롭다. 첫째로는 유교와 결합된 ‘경전 중시의 신앙’이다. 유교적 전통으로 경전(성서)공부를 강조 하며 성경말씀 중심의 교회전통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종교에 대한 배타적 태도와 가부장적이며 권위적인 문화 역시 함께 하게 되었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태도가 지금까지 내려와 현재에도 많은 보수적 교회들이 존재하게 되었다. 두 번째는 동학과 결합된 ‘참여신앙’이다. 동학의 반외세, 반봉건 혁명운동가들 일부가 그리스도와 결합하게 되며 나타났다. 일제강점기 시절엔 독립운동을 중심으로 행동하고, 1970년대엔 민주화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자는 이에 대해 ‘실천적인 영역만을 강조하다 보면, 사람의 실천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라는 문제점을 제기한다. 마지막으로 무교와 결합한 ‘성령중심의 번영 신앙’이다. 여기선 하나님이 복을 주는 신령정도의 취급을 받는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인생의 고난과 어려움은 단순히 나쁜 것, 육체적 쾌락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판단을 내려버리기 쉽다.
위에 대한 이야기 중 한 가지 납득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신앙의 실천적인 영역만을 강조하다 보면, 사람의 실천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진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은 우리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나는 만들어 가고 있는 주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종교적 믿음을 실천하기 위해 살아가고 싶지는 않다. 타인이 그렇게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 수는 없다. 다 개인의 자유니까. 허나 누군가를 위해, 대리해서 살아가는 것보다는 자기 자신이 삶의 주체로서 살아가는 것이 내게는 더 즐겁고 행복할 것이다.
솔직히, 나는 기독교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몇 가지 고마운 점은 존재한다. 첫 번째로 남녀노소 평등 하다는 것을 민중들에게 자각 시켜준 점이다. 단순히 기독교만이 했던 주장은 아니지만 함께 한 것은 사실이다. 여자인 입장으로써 다행이기도 하다. 내가 만일 조선시대에 살았다면 내게 수많은 차별이 있어도 그저 당연하게 받아들이면서 살아갔을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한글의 전파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성경을 전파하겠다는 선교활동의 일부였을 수도 있지만 그 덕에 민중들은 글자를 알게 되었고, 글자를 앎으로서 지식을 배우고, 지식을 얻음으로서 성장할 수 있었다.
나는 한국의 교회가 앞으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기독교 내에서의 교단부터, 다른 종교들 까지 서로의 다름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함이 필요하다. 물론 이것은 교회뿐만이 아닌 사람에게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니 나부터 행동하며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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