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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강원도 문화제 선림원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82년 11월 3일 강원도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다. 양양 진전사지와 더불어 한국 선종(禪宗)의 개화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폐사지로 꼽힌다. 선림원은 804년(애장왕 5) 무렵 순응(順應)이 세운 절로 알려져 있다. 순응은 802년 해인사를 세운 승려로, 이로써 선림원이 신라 불교 최대 종파였던 화엄종에서 세운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선림원은 이후 9세기 중엽 홍각에 의해 대대적으로 중수되었는데, 홍각은 선종 승려로 선림원이 이때 선종 사찰로 전향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당시 화엄종 승려들이 대거 선종으로 이적한 사실을 입증해준다. 1985년 동국대학교 발굴조사단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00년 전후에 대홍수로 인한 산사태로 절터가 완전히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사태 이후에는 중창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부도비와 석등, 삼층석탑 등은 1965년에 복원한 것이다.
홍각국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홍각국사 탑비(弘覺國師塔碑)의 일부 조각과 대동금석서라는 책에 의하면 경서, 사기에 밝고 경전을 잘 암송하였다고 한다.
절의 가람배치는 삼층석탑 뒤에 앞면 3칸, 옆면 4칸에 맞배지붕의 금당건물이 있었으며, 주춧돌이 완전한 형태로 남아 있어 오른쪽에 금당과 잇대어 또 하나의 건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서편 언덕의 석등 북쪽에서도 앞면 3칸, 옆면 2칸의 건물지가 발굴되었다.
문화재로는 선림원지 삼층석탑(보물 444), 선림원지 석등(보물 445), 선림원지 홍각선사탑비(보물 446), 선림원지 부도(보물 447)가 있으며, 이밖에 800년경의 것으로 보이는 금은동불입상과 금동풍탁, 납석제소탑, 귀면와, 암막새 기와, 수막새 기와 등이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품들은 경주지역에서 발견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형태로서, 지역적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1948년 10월경에 정원(貞原)20년 (804)의 명(銘)이 있는 선림원 동종이 인근의 숯을 굽는 사람들에 의하여 완전한 상태로 출토된 바 있다. 이 범종은 월정사로 옮겨진 후 6.25전쟁때 파괴되었으며, 일부 파편은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보관되어 있다.
범종의 기록에 의하면, 해인사를 창건(802년)했던 순응 법사가 이 절의 고승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9세기 말경에는 홍각 선사가 이곳에 주석하면서 거대한 중창불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 있다.
▣ 선림원지삼층석탑 (禪林院址三層石塔) 보물 444호
분 류 석탑
수 량 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