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그래서 현재 작품과 작가 중심 접근을 지양하고 문학성과 독자 중심의 접근 방식을 취하며, 교육에 관해서도 교사, 결과, 제재 중심 접근 대신 학생, 과정 활동 중심 접근을 하도록 하였다. 또한 문학을 하나의 고립된 대상으로 보지 않고 다양한 매체 및 활동과 통합된 포괄적 문화 현상으로 보도록 하였다. 이처럼 교육과정은 학습자의 능동적인 문학 활동을 강조하면서 고전 문학 학습의 중점을 당대의 삶과 정서를 이해하고 오늘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훈고 주석에 치우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두었다.
이렇듯 문학교육은 학생들이 주체적인 감상자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문학 제재를 통해 다양한 해석과 정서적 체험을 해야 하며, 이러한 창의적 내면화를 통해 삶에 대한 총체성과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고전소설 또한 문학 교육의 하위 범주로서 선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재의 삶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창의적 내면화 과정을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곧 문학 작품을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여, 학습자 스스로 작품 내용을 창의적으로 내면화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교육과정과 달리 고전소설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현재 실제 수업의 형태가 이전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서는 한자나 어휘 해석에 치중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조 자료의 활용이나 학생들의 참여가 없는 교사 중심의 설명식 교육이 주가 되고 있다. 또한 식상한 주제와 적절하지 못한 학습활동은 자기 주도적이고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과 별개로 구성되고 있다. 즉 작품 자체를 감상하고 이해하는 것보다, 그 작품을 이해하는 데에 필요한 많은 외적인 지식과 정보들을 가르치며 문학교육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문학을 통한 삶의 체험을 가르치지 못하고, 단순히 언어 능력 향상이라는 국어 교육의 기능주의적 관점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학생들은 고전소설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적었고, 고전문학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을 대상으로 하여 이러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하여 학습자가 고전 문학을 폭넓게 이해 할 수 있고 능동적으로 고전 문학 수용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기존의 교사 중심적이고 내용중심적인 강의식 수업을 지양하여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읽고 감상하면서 삶의 가치와 인생의 목적을 스스로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의 수업 방식을 지향할 것이다. 그리하여 작품의 수용에 있어서도 전통적이고 귄위적인 해석에서 벗어나 독자의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의미의 재구성이 가능하도록 돕는 수업활동을 하여 작품의 가치를 탐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이것은 구체적으로 협동과 토의의 학습 모형을 통해 구성원들과 대화나 토의를 하면서 수업에 참여하고, 역할극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적 사고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
2.연구의 목적
본 수업에서는 학습자를 중심으로 하는 협동과 토의 학습모형, 그리고 역할놀이 학습모형을 가지고 고전소설 을 대상으로 하여 수업할 것이다. 역할극을 하기 위한 교과서를 재구성하는 활동을 시도하고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학습에 참여하여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학습 내용을 이해 할 수 있겠다. 즉 학습자가 고전 문학을 폭넓게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고전문학 수용과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습자를 위한 수업을 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1.협동토의학습 모형
1) 협동학습의 개념과 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