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임종국씨는 “흙탕물을 걷어내지 못하는 한 민족의 자주는 공염불이요, 따라서 민족의 통일도 백일몽이다...친일은 어제의 문제였고, 또한 한 시대의 민족의 비극이었다. 하지만 민족의 정기는 오늘의 또한 내일의 문제이며, 이 민족의 생존의 전제가 되는 것이다.” 임종국, 「실록 친일파」p20
라고 하며 일찍이 매국 여기서는 친일과 매국을 같은 것으로 보기로 한다.
행위에 대한 규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경향신문의 조문기 이사장은 7월 19일의 기고에서 “친일파 문제가 바로 우리 민족의 목을 조이고 민족이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민족 최대 현안이다.”라고 했다.
또한, 최근 민족문제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있는 임성희씨는 “친일파문제의 실종으로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식민지적 정치, 경제, 사회, 문화구조를 그대로 유지시킴으로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가로막아왔다.”라고 주장해 조문기씨와 그 노선을 같이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친일인명사전 기획 위원회에서는 친일파를 규명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민족적 단결을 이룩하고 발전을 위한 에너지를 모아야 자유롭고 통일된 민주적 독립 국가를 건설하여 세계사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이 겪은 불행의 내부적 원인이며 출발점인 친일파 민족반역자를 심판하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지 않고서는 우리사회가 절대로 정화되지 않으며, 어떤 민족통합의 논리도 제대로 작동할 수 없을 기에 결국, 민족사 발전이 불가능하다.” 민족문제연구소, 아세아 문화사,「친일파란 무엇인가?」p8-12
라고 보고 있다.
위와 같은 주장들의 종합해보면 가장 큰 이유가 “우리 사회이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이며, 그 다음이 “민족의 통합을 통한 생존을 위해서”인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들로 우리는 현 시대에 친일파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함을 볼 수 있다.
2. 친일파 논리 검토의 필요성과 그 방법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관해 얼마만큼 생각을 갖고 있는가? 우리는 그저 친일파라고 하면 ‘김옥균’을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위의 책, p3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