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의사회 구조
분야
hwp요동지방에 바탕을 두고, 초기 철기시대 문화를 동반한 백제집단과 이에 비해 후진성을 띤 선주민의 마한사회는 차이가 있음. 이들 예맥족과 한족의 차이는 사용하는 언어사이에서도 이질성을 보였다.(부여고구려어가 기초인 백제어, 마한지방의 원시 한반도 기층어).
선진문화지역이였던 백제는 문화적 후진지역인 마한을 차례로 정복시켜 동화시켰다. 그러나 영산강을 중심으로 하여 출토되는 유적으로 보아, 5세기 말 백제지배층의 석실분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이 지역권은 수장을 중심으로 한 독자적사회가 존속되었음을 알수있다.
백제는 이와 같이 토호세력을 점령해가며, 지배층을 형성하여 신분제 사회를 이루었다. 먼저 농업생산 및 부역에 종사한 일반 백성인 民과 전쟁과정에서 생긴 노비와 천류가 있지만 세부적으론 알기 어렵다. 다만 크게 나누자면 왕족왕비족귀족,관료민노비,천류등이 있다.
또한 에 나타난 색복에 의한 관료집단의 구별은, 신라에서 시행된 그것과 비교가 된다. 또한 백제에서는 신라의 골품제 처럼 엄격한 신분구별은 없었다, 하지만 백제 역시 고대 사회 전반을 거쳐 고귀한 색으로 여겨지는 자주색이나 비색등의 빛을 띠는 옷을 민들이 입는것을 금지하였다. 이는 중국의 복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국왕과 귀족 및 관료군과 같은 지배층을 민과 구별했음. 또한 관료의 명칭도 중국문화의 영향이 보이나, 토착어에 바탕을 두고 한자화한 관직명도 보인다.
(1) 왕족왕비족
백제의 왕계로는 부여의 해모수계이며, 고구려 동명왕 주몽의 적통을 이은 온조계의 부여씨(여씨)가 있었고, 북부여 해부루의 서손이며 우태를 이어 비류계로 계승한 구씨가 있다. 또한 왕비족으로는 진씨와 해씨가 있는데, 이들은 백제의 대성8족중 핵심을 이뤘으나, 남천후 세력이 약해졌다. 이들 진씨 해씨는, 왕비가문으로서 준왕족의 위치에 올랐다. 하지만 동성왕 15년 이후 신라 딸이 백제왕실에 출가한 이후, 이 두가문은 왕비족으로서의 지위가 없어졌다.
또한 백제는 부족사회를 바탕으로 고대국가가 발전한것과 유사한 과정을 겪었다. 초기 부족적 성격을 가지던 5부제가, 국가의 체제가 성립된 이후 수도의 행정구역으로 변화발전 했다. 그 후 웅진시대에는 22담로제를 실시하여, 왕의 친척 중심으로 통치를 지배하였으며, 사비시대에는 수도의 행정권을 5부와 5항으로 정비하고, 지방을 5방으로 나누어 대성 호족출신인 2품관인 달솔을 방령으로 임명하였다. 이 시대엔 왕권이 강화됐다고는 하나, 대성 8족들에게 항시 견제받고 있었다.
4세기 후반부터 백제는 국제적 위상을 고려하여, 남조 국가인 송에게 중신들의 봉작을 요청한것과. 개로왕 18년과 동성왕 12년에 남제에 보낸 ?문중 지역명이 첨부된 왕?의 칭호와, 백제전의 요서 영유설로 보아 이 당시 백제는 동북아시아에서 그 권위가 크게 신장되었음을 알수 있다.
(2) 귀족관료
백제사회의 대표적인 귀족은 대성 8족이다. 중국측 사료인 에서는 이들을 沙,燕,,解,眞,國,木,씨로 전하고 있다. 이들은 백제의 웅진 남천이후 사연협씨가 해진씨를 제치고 유력한 씨족이 되었는데, 이는 남천 이후 백제 귀족층의 권력구조에 변동이 있었음을 뜻한다. 그리고 백제전에는 사연례해진국목묘씨를 유력 성씨로 기록하고 있다. 또한 백제에는 이 8성 이외에도 고구려계 대족 성씨의 계통으로 보이는 을씨고씨와 낙랑대방의 한인계 왕씨성도 찾아 볼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