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문학의 발판 문체 개혁
분야
hwp알렉산드르 세르게예비치 푸쉬킨 (1799.6.6-1837.2.10) ; 러시아 근대문학의 아버지
모스크바에서 출생. 자신이 명문가 출신이라는 것과 외증조부를 통해 흑인의 피를 이었다는 것을 평생 자랑으로 여겼다. 유년시절부터 낭만주의 시인들의 영향을 받으며 자랐고 1811년에 입학한 리쩨이도 자유주의적 기풍을 가진 곳이었다. 일찍부터 시를 쓰기 시작해 15세 즈음엔 이미 낭만주의 문학 그룹인 아르자마스 협회의 회원이었으며 주코프스키와 바츄쉬코프로부터 경쟁자로 대접받았다. 1817년 졸업해 외무성의 관리가 되었지만 실제로 하는 일은 없었고 페테르부르크에서 방탕한 생활을 했다. 이때 혁명적 사상가인 차다예프와 교류했고 데카브리스트들의 한 그룹인 녹색 램프에 참가했다. 1820년 를 발표해 젊은 세대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같은 해 몇몇 혁명적인 시들이 문제가 되어 남부 러시아로 유배를 당한다. (1822), (1823) 등이 발표되고 그의 명성은 확고한 것이 되었다. 1824년에는 마하일로프스코예에 격리되고 을 완성한다. 1825년 실험적인 희곡 를 썼다. 데카브리스트 봉기가 있었지만 그는 참가하지 못했고 이듬해 9월 니콜라이 1세는 혁명가들과 시인의 관계가 명백함에도 그를 모스크바로 불러 완전 사면을 내렸다. 1830년엔 평론가들이 볼지노의 가을이라 부르는 창조적인 시기가 있었다. 세계문학의 다양한 테마를 보여주는 소비극 , , , 와 단편소설집 를 썼고 1821년에 시작한 운문소설 도 탈고했다. 1831년 나탈리야 곤차로바와 결혼했다. 1833년 , 1834년 , 1836년 을 썼다. 1837년 단테스와의 결투 중에 죽었다.
특히 30년대부터 그의 새 작품들은 보다 젊은 세대에게서 환영받지 못했다. 훌륭한 시인으로 대접받기는 했으나 투르게네프, 도스토예프스키 같은 소수의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찬사를 제외하면 오늘날처럼 러시아의 첫째가는 시인으로 추앙받기 시작하는 것은 19세기 말에 들어서의 일이다. 이제 그는 근대 러시아 문학과 문학어를 창시했고 낭만주의의 최선봉에 있었지만 고전주의적 명료함과 엄격함을 갖추고 사실주의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시는 물론 희곡, 소설, 평론도 썼으며 소비극, 운문소설이라는 장르도 개척했다. 문학 속에서 보여준 러시아적인 것에 대한 관심, 사회현실과 민중에 대한 관심은 이후 러시아문학의 중요한 정체성이 된다.
미하일 유리예비치 레르몬토프 (1814.10.15-1841.7.27) ; 낭만주의의 완성-소설로의 이행
세 살 때 어머니가 죽고 외할머니 슬하에서 버릇없는 아이로 자랐다. 카프카스의 온천장에 가서 그곳의 환경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열세 살에는 시를 짓고 바이런을 숭배하게 되었다. 자의식과 허영심이 강했다. 1828년 모스크바대학 부속학교 4학년에 입학해 실러, 셰익스피어, 푸쉬킨 등을 탐독했고 (1828), (1829) 등을 지었다. 도 이 시기에 시작했다. 1830년 모스크바대학에 입학했으나 공부는 하지 않고 독서와 시작에 몰두했다. 희곡 (1830), (1831), 서사시 (1831), 서정시 (1829), (1830), (1831) 등을 썼다. 1832년 학교를 그만두고 페테르부르크로 가 그곳 대학에 입학하는 대신 근위기병 사관학교에 들어갔다. 1834년 근위기병대에 장교로 임명되고 상류사교계에 데뷔하지만 대단치 않은 가문 출신이었으므로 그는 그다지 대접을 받지 못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시작을 계속했고, 푸쉬킨이 사망한 후 발표한 으로 일약 명성을 얻었으나 이 시의 반정부적 성격이 문제가 되어 카프카스로 잠시 좌천당해야 했다.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공허한 사교계 생활을 하다 프랑스 대사의 아들과 결투를 벌여 1840년 다시 카프카스로 좌천당한다. 그의 시 모음집과 이 출간되었다. 그 지난해에는 , 가 완성된 바 있다. 1841년 옛날 학교 친구인 마르뜨이노프 소령과의 결투로 사망했다.
레르몬토프는 낭만주의 시의 시대를 마지막으로 빛낸 시인이다. 그는 자신의 감성과 열정을 성찰했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나아갔다. 한편 은 러시아 사실주의 산문소설의 시대를 개척했다고 평가받으며, 주인공 페초린은 오네긴을 잇는 잉여인간의 전형으로 파악된다.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 (1809.3.31-1852.3.4) ; "우리는 모두 외투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소지주 가문 출신. 평생 독실한 정교 신자였다. 1820년 지방의 고등과학중학교에 입학해 1828년 졸업하자말자 작가가 되려 페테르부르크로 왔으나 좌절을 맛본다. 1831년 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고, 1832년엔 2부, 1835년 (, 등 수록)와 산문모음집 (, 등 수록) 등을 출판하며 인기를 얻었다. 1836년 무대에 올린 에 대한 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의 반응은 정반대였는데, 페테르부르크의 관료계급은 그를 비난했고 모스크바의 이상주의자들은 그를 지지했다. 고골은 외국 여행을 떠나며 자신의 소명이 조국에 유익한 사람이 되는 것임을 확신했다. 그는 와 를 개작하고 희곡 (1842)을 완성했으며 단편 와 를 썼다. 1841년 1부가 완성되어 1842년 발표되었다. 이후 그는 제대로 작품 활동을 하지 못했고 1846년에 사회의 좋은 교사가 될 목적으로 펴낸 은 졸렬한 문체, 농노제 옹호 등으로 비난받았다.
우크라이나적인 소재를 주로 활용한 초기의 작품들은 환상적이고 서정적이며 풍자적이다. 페테르부르크 이야기라고도 불리는 , , , 등에서는 자연파적인 사실묘사와 작은 인간이라는 인물의 전형이 두드러진다. 에서는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요한 전형이 될 다양한 성격을 볼 수 있다. 1840년대에는 그에게서 강한 영향을 받은 일군의 소설가들이 등장했다. 이후 러시아 사실주의 소설의 전성기를 이끄는 투르게네프, 도스토예프스키 등이다.
퀴즈
Q. 푸쉬킨이 만든 장르는?
A. 운문소설, 소비극
Q. 레르몬토프가 쓴 소설 의 주인공인 페초린은 어떤 인물인가?
A. 잉여인간
Q. 고골의 페테르부르크 이야기에서 볼 수 있는 인간상은 무엇인가?
A. 작은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