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역사적 가치와本의미
분야
hwp(역사와 해석 독서보고)
나는 먼저 이 책을 접하면서 기존의 내가 갖고 있던 성서(성경)에 대한 다양한 안목과 지식이 좀 더 세분화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편으론 성서(성경)를 해석함에 결국 그 중심엔 ‘예언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새롭게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깊게 말하자면, 기존에 내가 갖고 있던 기독교적 사고방식과 성서(성경)에 대한 견해를 보다 심층적이면서 다각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준 부분과 더 나아가 성서(성경)를 기독교식 기복 신앙적 해석이 아닌 정말 하나의 고전(역사)을 보듯 그 해설 방식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았다. 이 책은 과연 우리가 성서(성경)를 대함에 있어 앞서 한 과제1의 “의미 있는 성서읽기처럼 될 수 있는가”란 질문을 독자에게 하는 것과 동시에 ‘그렇다’라고 답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그렇다’라는 그 한마디에는 성서(성경)가 갖고 있는 다양한 역사적 가치와 그저 기독교적 색체가 강한 하나의 ‘경전’이길 벗어나려는 시도가 담겨 있다. 그 시도는 곧 성서(성경)를 고전적인 입장에서 해석하는 것과 기존의 기독교 속 교리에 따른 해석, 보는 방식의 변화를 도모함에 있다. 특히 기복적 신앙심이 투철한 자에게 권한다면 약간에 비판을 받을 만한 여지가 충분히 있어 보였다. 하지만 정말 우리가 성서(성경)를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또한 기독교인들이 믿는 하나님이란 존재에 대해 현실적이며, 가슴 깊게 다가가고자 한다면 그런 기본적 상실과 틀은 버려야할 것이다. 적어도 이 책은 우리가 그저 어린아이에 머물러 “~주세요”하는 신앙관을 벗어던지고 자기 성찰과 의미의 깨달음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것 성서(성경)는 한국사회에서 색 안경을 착용한 듯 오류적인 부분을 많이 도출해 냈다. 과거 기독교가 들어온 시기부터 시작된 주변 환경에 따른 조선사회의 악영향과 그 당시 기독교 속에 담겨 있던 교리는 상당히 제국주의적 성향이 강한 부분이 있었다. 조선사회는 그 시대적 배경과 주변 국가들에 비해 너무나 낙후되어 있었고 그런 사회에 기독교 선교사들의 포교활동은 압제당하는 자의 구원, 불쌍한 자들 위한 해방, 혹은 엑소더스의 의미에서 “노예의 하나님”에 입각한 자세보단 소리 없는 근대적 제국주의에 바탕을 둔 ‘정복활동’이었을 것이다. 결국 한국사회에 처음 기독교의 접촉은 이해관계에 얽힌 시대적 착오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부분은 결국 ‘박해와 양요’ 같은 오류적인 부분을 범하게 된다. 그렇지만, 처음 도입부분이 부정적이라 할지라도, 기독교는 조선사회를 넘어 한국사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사실이다. 선교활동과 동시에 다양한 인간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 사업은 절대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다.
허나, 점차 현대사회를 넘어오면서 기독교의 처음 교리와는 다른 점차 ‘복을 비는 신앙’으로 변모 됐다. 게다가 현실적인 깨달음이 아닌 그들만의 “영적 세계”를 구축해냈다. 그것은 본질적인 하나님과의 영적관계가 아닌, 하나의 거대한 성과같이 되었고 주변에 자신들과 다른 베타적인 영역을 완전히 붕괴시키려는 제국이 되었다. 결국 기독교인들에게 성서(성경)는 자신들의 영적 기반을 형성화하는 도구이자, 다른 타 종교에 대한 배타적 경계심 혹은 말살의 수단과 같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곳 어떤 행위만이 천국을 갈 수 있다 국한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했다. 게다가 점차 인간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자본주의의 패해가 들어나게 되고 이는 다양한 사회적, 물질적 등의 빈부격차를 만들어냈다. 이는 처음 기독교가 갖고 있던 교리와는 다르게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교로 바뀐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일부 교권을 갖고 있는 목사들의 주관적 성서(성경) 해석을 통해 더욱 부추기고 있다.
이런 다양한 일련의 모습들은 현제진행형으로 점차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정말 교수님의 말처럼 ‘가나안 성도’가 증가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현대사회를 거치며 모두가 점차 지식인이 되어가는 이 시대에 과거에만 머물러 있고자 하는 기독교 교권과 지배자들의 자세는 상당히 좋지 못한 자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역사와 해석이란 책은 해결 달성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그 첫 번 째는 바로 성서(성경)를 바라보는 견해와 자세를 조금만 바꾸라는 것이다.
책의 처음 내용처럼 각 시대의 고전은 큰 역사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성경) 하나의 고전이며 그 영향력이 막강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고전은 한 곳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 문화를 거치며 그 고유성과 더불어 그 지역에 흡수되고 흡수된 지역만의 새로운 고전으로 탄생하는 부분도 있다. 이처럼 성서(성경)도 세계를 돌며 그들만의 해석과 만남을 도출했을 것이다. 이는 분명 성서(성경)가 다양한 의미에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해 두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역사서라는 것도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 흔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서(삼국사기)같은 것을 보면 흔히 열전 같은 것이 존재한다. 그것은 성서(성경) 속에도 존재함을 볼 수 있다. 이 열전 같은 것이 무엇이냐면 각 각 다양한 인물들에 생에 전반에 걸친 다양한 사건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저 회색 빛 나는 밝은 것이 아니라 진솔함과 때론 부패함, 하나님에 대한 반항과 거스름 등이 담겨 있다. 경악할 만한 내용도 담고 있으며 때론 살인과 같은 극악에 죄들도 낱낱이 기술되어 있다. 과연 이런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는 성서(성경)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인지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성서(성경)를 통해 세상을 보고 또한 나를 돌아보는 부분이다. 나는 여기서 성서(성경)를 통해 나를 돌아볼 수 있게끔 가능하게 하는 여부가 그 주체를 민중(약자)의 입장에서 서술하기 때문이며, 또한 삶에 온갖 다양한 양식을 담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생각한다.
즉 우리가 성서(성경)를 대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객관적인 눈으로 보는 것이다. 이 객관적인 눈은 결국 성서(성경)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정확히 잡아내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이다. 책의 내용에 나왔듯이 사람들은 성서(성경)에 나오는 내용이 과학적인지, 비과학적인지 그 여부를 따지는 사람이 있고 또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성서(성경)가 그저 기독교적 교리에 따른 절대적 권위의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비판하고자 함이며, 또한 현대 사회의 잘못된 교리전달방식으로 인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이런 비판이 꼭 현대에만 있었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대사회에 들어 다양한 학문적, 문화적, 과학적 발달로 더욱 심해지고 있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과연 성서(성경)를 보는 견해를 다른 외지인들에게 어떤 형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가 중요하다 여겨졌다. 내가 생각하기에 책과 같이 그 성서(성경)의 내용이 사실인가 아닌가는 그렇게 중요하다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적인 내용과 분리되어 생각해야할 부분이라 여겨졌다. 즉 어떤 한 이야기를 설명하거나 기술하기 위해서는 그에 전제되는 전자와 또 후자가 있어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성경)는 본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전자와 후자를 설명한 뒤에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그 본론은 결국 이스라엘의 출애굽이란 것이다. 장엄한 설명이 뒷받침 되는 것은 어느 역사서나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성경) 역시, 그런 전제가 뒷받침 된 후 정말 후세에 알리고자 하는 의미를 기술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나는 성서가 하나의 역사서라는 것에 대한 의견은 변함없다. 즉 이미 지나간 사건이나 일어난 사건, 격고 있는 사건을 기술하는 것 자체가 이미 역사서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역사서의 한계점도 분명히 갖고 있음은 사실이다. 가령 “승리자의 역사”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특정집단의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다른 대상을 왜곡시키기도 하며, 이미 지나간 사건을 기술하기 위해 상당히 정확성이 결여된 내용을 참고삼아 저술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서(성경)는 이런 취약한 부분을 두루 담고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책에선 이런 부분을 지적하기 보단 오히려 그 내용을 통해 결과적인 부분을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비중을 두는 것을 말하고 있다. 책에서는 성서(성경)에서 나오는 다양한 일면의 사건을 기술한 방식에서의 차이와 특히 4복음서에 대한 차이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저자가 의도하는 부분은 내가 생각하기에 이런 차이점을 중시하기보단, 이 일련의 오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요구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자 역시 성서(성경)의 내용이 다 다름과 구전으로 인한 과장된 표현,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집단적 서술, 막연한 공생 위주의 저술 등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에 이런 종합적인 부분을 긍정적이게 받아들이면서 무서워하지 말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다.
결국 성서(성경)가 갖고 있는 그 가치는 한 민족의 민족성을 뚜렷하게 유지해준 것에 그 의미가 있음을 볼 수 있다. 책에서도 나왔듯, 이스라엘 민족이 다시 통일된 하나의 단일체로 합칠 수 있게 해준 가장 큰 공헌을 구약성서에서 비롯되었다 저술하고 있다. 이는 나 역시 전적을 동감하고 있다. 결국 성서는 그들에게 있어 하나의 큰 줄기와 나무 기둥의 역할을 하였고 이스라엘 민족은 그 위에 수많은 가지와 열매로 뻗어 나간 것을 볼 수 있다. 결국 다양한 민족으로 분화되어 있어도 그들은 ‘우리는 하나다’란 의식을 갖고 있게끔 해준 것이 성서의 역할이었단 것이다. 그들에게 구약성서는 비록 인간의 단면만이 아닌 양면성을 담고 있지만, 결과적인 이스라엘의 하나님, 합비루의 하나님과 같은 탈출의 역사와 더불어 향함의 하나님 또한 담겨있었기에 그들은 밝은 미래와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경향을 심게 해준 것이라 생각한다. 옛 말 중에 유대인들은 어렸을 때부터 성서(성경)을 읽게 하여 그 민족의 전통과 뿌리를 알게 한다고 했다. 그만큼 자신의 민족성을 깨닫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는 절실한 대목이다.
그렇다면 오히려 이런 국한된 성서(성경)의 이야기를 우리가 굳이 알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저자는 “알아야한다”라고 답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흔히 우리가 아는 역사서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