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물론과 시학 레포트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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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觀物에서 觀자는 ‘보다’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는 ‘보다’라는 뜻을 가진 看, 見 등과는 약간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觀 자가 쓰인 단어들을 찾아보면 觀察, 觀光, 觀客등이다. 이 觀 자는 ‘자세히 들여다 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物자는 단순한 사물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物은 천리가 구현되어 있는 사물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觀物을 통해 그 속에 내재된 천리를 발견하는 과정이 관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다면 자연과 사물에 유행하는 천리를 발견함으로써 자신을 수양하여 그 이치와 자신의 이치를 합치시키는 과정이 곧 觀物인 것이다.
이런 觀物은 성리학자들이 추구했던 자기 수양의 과정이었다. 예로부터 성리학자에게 있어 객관사물이나 자연은 단순한 관상의 대상이 아니었다. 자연의 온갖 사물은 각기 천리가 구현된 존재인 것이다. 성리학자들은 物理를 파악함으로써 천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여겼다.
한시미학산책/ 정민 / 솔 / 2005
성호 이익 관물시의 특징과 논리의식(기사) / 조창규 / 수록잡지명 東洋 漢文學硏究 수록페이지 263-284 제16집(2002년)
